2014년 2월 26일 수요일

hobbed bolt 제작기

정말 구글 블로그 시스템은 적응이 잘 안되네요. 하지만 한국의 많은 DIY동지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작은 팁을 드리겠습니다.

 3d 프린터를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Extruder(압출기)입니다.

익스트루더도 자세히 분석하면 많은 파생모델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흔하고 많이 쓰이는 Wade Extruder와 같은 압출기들은 공통적으로 Hobbed bolt를 사용합니다.



M8*60 볼트에 홈을 파서 나사산을 내놓은 구조로 굉장히 단순하지만 갈라파고스같은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부품이기도 합니다.


Ebay를 기준으로 5불 내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배송비와 배송기간에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저는 Hobbed bolt를 무작정 자체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동드릴, M8*60 Bolt, 608 베어링 2개, m6 탭(M6 Tap 우리나라와 외국의 명칭이 같으니 그냥 전동공구상점 가셔서 구할 수 있습니다.), 줄(다이소에서 2000원에 팝니다.)

저는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여 볼트 10개를 구매하였습니다.

M8 볼트와 다른 곳에 사용할 스프링입니다.

먼저 압출기에 볼트를 실제로 넣어 필라멘트가 지나갈 위치를 표시합니다. 저는 줄로 그냥 갈아서 표시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볼트를 전동드릴에 끼웁니다.


그 다음으로 전동드릴을 이용해 줄로 홈을 만듭니다.

사진은 그냥 예제입니다.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좀 더 좁은 폭과 더 깊은 홈을 필요로 합니다.

홈을 만드는 작업을 완료하였으면 익스트루더 상에서 위치를 다시 확인합니다.




그 뒤 M6 Tap을 전동드릴에 체결합니다.



그 다음에 홈을 기준으로 탭을 이용해 나사산을 만들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전동드릴을 너무 강한 힘으로 사용할 경우 나사산이 생기기전에 드릴이 움직여 평행한 나사산을 만들기 힘듭니다. 따라서 전동드릴의 힘을 최소로 하여 천천히 돌리고 M8 볼트와 너무 강하게 밀착하지 않아야 베어링에 끼워져 있는 상태에서 볼트가 돌아가며 나사산이 생깁니다.

 마운트를 만들어 작업하는 것이 제일 편리하지만 3d 프린터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실패한 Extruder를 이용하여 그냥 구멍에 대고 탭을 냈지만 저런 마운트가 없더라도 베어링에 끼운 상태에서 홈만 있으면 아무곳에나 올려놓고 적절한 컨트롤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실 무작정 시작한 일이라 패기있게 도전했습니다만 그냥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작동은 하네요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SCAD .STL 파일을 SKETCHUP을 통해 이용하는 방법


reprap의 mendel i3를 제작하며 겪었던 시행착오를 정리하고 새롭게 제작에 도전할 사람들을 위하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경영학도로서 공학적인 지식은 군대에서 터득한 작업 경험들과 고등학생 시절에 공부한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이 다 입니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하여 모든 노하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SCAD 확장자와 .STL 확장자에 관한 것입니다.
REPRAP I3 소개페이지에 있는 SCAD파일들

.SCAD 확장자는 OPENSCAD라는 프로그램을 위한 파일에 사용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하드코더를 위한 CAD 툴입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향후에 적도록 하고 실질적인 사용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SCAD파일을 불러와 렌더링(F6) 한 결과
C언어와 같은 문법을 한 툴로서 간단한 코드로 물건들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WYSIWYG방식이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하지만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이며 무료라는 점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유틸리티입니다.

참고로 OPENSCAD는 http://www.openscad.org/ 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모델들은 SCAD파일 형태로 공유되어 openscad로 불러온 뒤 렌더링(F6)과정을 거쳐 Design-Export as STL메뉴에서 3d 프린터 출력을 위한 .STL 파일 형태로 출력합니다.

또한 3d 모델을 공유하는 Thingivers(http://thingiverse.com) 에서는 STL확장자로 모델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서로 다른 출처에서 받은 모델의 경우 때때로 크기나 길이 등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익숙한 유저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과 SCAD파일 등을 직접 수정하며 확인할 수 있지만 저와 같은 초보 유저에게는 STL 파일간의 비교와 확인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메이커봇사의 리플리케이터와 같은 유저인터페이스를 가진 프린팅 툴들에서는 직접 출력될 상태로 STL 모델들을 정렬하여 볼 수 있지만 저는 간편한 3d 디자인 툴인 Sketchup을 통해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을 통해 SKETCHUP에서 STL파일을 불러올 수 있는 확장기능을 찾았습니다.
SKETCHUP STL 확장기능
http://extensions.sketchup.com/en/content/sketchup-stl
위의 경로에 들어가 sktechupstl.rbz파일을 받습니다.
window메뉴에서 preference 세팅을 선택하고 다운로드 한 rbz파일 실행
그런 뒤 스케치업을 실행하고 Window 메뉴에서 Preference를 선택합니다. 그 뒤에는 extension탭에 들어가 방금 다운로드한 rbz파일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설치가 됩니다. 그런 뒤 프로그램을 재실행 하면 STL파일을 다룰 준비가 됩니다.

STL파일들과 웨어하우스를 통해 모델들을 불러온 화면

 그렇게 하면 Import기능을 통해 STL파일을 여러개 불러와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케치업의 warehouse기능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정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측정 툴들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 확장기능을 설치하고 나서부터는 SCAD파일을 다운받으면 STL파일로 렌더링하고 스케치업에서 불러와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스케치업을 사용할 수 있는 유저들께 이 확장기능을 추천합니다.